안녕하세요. AX 비즈니스 · 마케팅 디렉터, 셀피쉬클럽 신주혜입니다.
1편에서는 가영이네 사장님이 가게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씩 만들어 간 과정을 봤어요. 이번 편은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사장님들 이야기예요.
모든 사장님이 같은 순서로 진행했어요. 기획서(PRD) 인터뷰로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v1을 만들어 매장에서 써 보며 사용메모를 남기고, 10월 2일 중간 점검을 거쳐 v2를 만들고, 10월 10일에 최종 제출했어요. 예제 하나를 똑같이 따라 만드는 수업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결과물은 가게마다 완전히 달랐어요.
자료가 충분히 쌓인 세 가게를 골랐어요. 각 사례는 사장님이 공동 저장소에 직접 올린 기획서 · 중간 점검 · 최종 제출 문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 가게 | 어려움 | 만든 것 | 지금 상태 |
|---|---|---|---|
| 부찌대학 | 출퇴근 시각을 사장님이 기억해 넣고, 급여날마다 근무표를 보며 계산 | 직원이 이름을 눌러 찍는 출근부와 급여 · 명세서 계산 | 두 매장에서 실제 사용 중 (실제 사용본은 비공개, 가상 데이터 데모판 공개) |
| 빈숲카페 | 직원이 매번 사장님께 묻고, 사람마다 레시피가 달라짐 | 레시피 · 매뉴얼 · 체크 · 교육을 모은 「빈숲 OS」 | 매뉴얼북은 예시 시험 단계, 실제 레시피를 넣기 시작 (데모판 공개) |
| 본노엘 | 매니저마다 말로 다르게 가르쳐 배운 대로 안 하는 일이 반복 | 신입 직원 매뉴얼북 + 이해도 퀴즈 + 진행률 | 사장님이 매뉴얼 10개를 올려 사용, 직원 매장 사용은 10월 2일 기준 아직 |
부찌대학 — 출퇴근 기록과 급여 계산을 한 화면에
어려움: 기억에 기대던 출퇴근, 계산기로 하던 급여
부찌대학 사장님이 정한 문제는 한 문장이었어요. 출퇴근 시각을 사장이 기억해서 넣던 일을 직원이 직접 찍게 하고, 쌓인 기록으로 급여를 계산해 직원에게 바로 보내는 것. 부찌대학은 9월 17일 수업에서 실제 리뷰 데이터로 만든 「리뷰 원터치」를 사례로 함께 보여 준 가게이기도 해요. 캠프 기간에는 리뷰가 아닌 직원 근무와 급여라는 또 다른 문제를 골랐어요.
만든 것: 사진 한 장에서 시작한 「오늘근무」
시작은 근무표 사진 한 장이었어요. 사장님이 배달 매장의 10월 주간근무표 사진을 올리며 AI에게 처음 건넨 말은 이랬어요. 「10월달 직원 주간근무표야. 이자료를 토대로 월간 달력처럼 보기쉽게 실제 출근 상황을 체크하는 걸 만들고싶어. 가능할까?」 이어서 홀 매장 근무표를 올리고 「매장도 만들어줘. 추가로 시급과 근무시간을 입력하면 주급까지 계산되면 좋겠어」라고 범위를 넓혔어요.
- 단말 모드 — 매장 기기에서 직원이 자기 이름을 누르고 비밀번호 4자리로 출근 · 퇴근을 찍어요
- 관리자 모드 — 달력에 출근 · 지각 · 조퇴 · 결근이 표시되고, 편성과 다르면 「확인」 표시가 떠요
- 급여 — 주휴수당과 3.3% 공제까지 계산하고, 명세서 글을 복사해 직원에게 보내요. 자동 발송은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써 보며 고친 것
계획서에는 「매장 QR 찍기」가 있었지만, 써 보니 이름을 누르고 비밀번호를 넣는 쪽이 맞아서 바꿨어요. 쓰다 보니 몇 분 일찍 찍은 시간까지 급여에 더해지는 문제가 보였어요. 가게에서 그렇게 정한 적은 없었죠. 그래서 편성 시각 앞뒤 10분은 기록만 하고, 연장 · 공제는 사장님이 메모로 인정한 것만 급여에 반영하도록 고쳤어요.
10월 2일 점검에서 저는 「급여 계산 근거를 직원에게 투명하게 보여 주게 된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어요. 그리고 10월부터 월급제로 바뀐다고 하셔서 월급 정산 흐름을 미리 시험해 보시라고 했어요. 최종 제출에는 월급 정산과 월 단위 임금명세서가 들어갔어요.
기기도 가게 사정에 맞춰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두 매장 모두 안 쓰는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배달 매장은 휴대폰이 자꾸 방전돼 가게에 놀고 있던 키오스크로 옮겼어요. 그걸 본 홀 매장 직원분들이 큰 화면으로 해 달라고 해서, 홀 매장은 포스 기계의 브라우저로 쓰고 있어요.
사장님은 최종 제출 문서에 이렇게 남겼어요. 「어려운 건 계산이 아니라 그 틀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빈숲카페 — 묻지 않아도 알고, 실행하고, 기록하는 매장
어려움: 매번 사장님께 묻고, 사람마다 레시피가 달라졌어요
빈숲카페 사장님의 문제는 이 한 문장이었어요. 「직원이 저한테 묻지 않아도 레시피·매뉴얼을 스스로 찾아 같은 품질로 만들고, 했다는 기록이 남게.」
만든 것: 「빈숲 OS」
- 레시피 — 정량 · 순서 · 주의사항 · 자주 틀리는 포인트를 한 화면에
- 물어보기 — 레시피북과 매뉴얼에 있는 것만 답하고, 없으면 없다고 해요
- 오늘 체크 — 오픈 · 마감 항목을 누가 몇 시에 했는지 남기고, 온도 · 폐기 수량은 숫자를 적어야 체크돼요
- 바뀐 레시피 확인 — 레시피를 고치면 누가 확인했고 누가 아직 안 봤는지 보여요
- 신입 교육 경로 · 퀘스트 · 칭찬 릴레이 · 인수인계

지키면서 만들기
사장님이 가장 걱정한 건 레시피 유출이었어요. 그래서 실제 레시피는 로그인이 항상 걸린 비공개 버전에만 넣고, 공개한 건 가상 데이터로 채운 데모판이에요. 열람 기록과 자동 로그아웃도 먼저 만들었어요. 매뉴얼북은 아직 예시 시험 단계라서, 사장님과 AI가 직원 눈 · 사장 눈으로 모든 흐름을 눌러 보며 오류를 고쳤고, 실제 직원 사용은 레시피를 넣은 뒤부터예요.
본노엘 — 신입 매뉴얼북에 「이해했는지」를 더했어요
어려움: 매니저마다 다르게 가르쳤어요
본노엘 사장님은 문제를 이렇게 적었어요. 「매니저마다 말로 다르게 가르쳐서 배운 대로 안 하는 일이 반복되는데, 신입이 필수 매뉴얼을 보고 퀴즈로 이해를 확인하게 해서 "저 그거 못 들었어요"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만든 것: 신입 직원 매뉴얼북
- 매뉴얼 검색, 완성 사진과 필요한 포장재 사진을 함께 보여 주기
- 신입 필수 매뉴얼 지정과 진행률
- v2에서 더한 이해도 퀴즈 — 통과해야 「확인」으로 인정하고, 몇 번 만에 맞혔는지 저장해요
- 관리자 화면의 진행률 배지
10월 2일 기준으로 사장님이 실제 매뉴얼 10개와 매장 4곳을 올리며 쓰고 있었고, 퀴즈와 배지는 예시로만 확인한 상태였어요. 써 보니 배지가 신입이 아니라 전 직원을 세서 늘 「9+」로 뜨는 문제를 발견해, 다음에 고칠 일로 적어 두었어요. 직원들이 매장에서 쓰는 건 그다음 단계예요.

다른 사장님 결과물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어요
세 가게는 업종도 문제도 달랐지만, 모두 같은 공동 저장소에 기획서와 만든 프로젝트를 통째로 올렸어요. 서로의 폴더가 「힌트 창고」가 된 거예요. 사장님들이 각자 문서에 직접 적어 둔 내용만 모아 보면 이래요.
| 누가 | 어디서 본 것 | 내 가게에 가져온 것 |
|---|---|---|
| 본노엘 | 빈숲카페 「빈숲 OS」의 퀴즈 | 매뉴얼별 이해도 퀴즈 |
| 빈숲카페 | 본노엘의 「몇 번 만에 통과했는지」 기록 | 퀘스트 문제의 시도 횟수 |
| 빈숲카페 | 떡기리의 마감 때 폐기 수량 필수 입력 | 오늘 체크의 숫자 입력 필수 |
| 빈숲카페 | 해모닉의 「적용할 것 한 줄」 미션 | 이번 주 적용 미션 + 사장 확인 |
빈숲 OS의 퀴즈를 본 본노엘이 퀴즈를 만들고, 그 퀴즈의 「시도 횟수」를 다시 빈숲카페가 가져갔어요. 아이디어가 한쪽으로만 흐르지 않고 오간 거예요.
가져오지 않기로 한 것도 함께 적었어요. 빈숲카페는 부찌대학과 해모닉의 「매장 공용폰에서 이름 + 비밀번호」 방식을 봤지만, 로그인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 이번에는 보류했다고 남겼어요.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내 가게 기준으로 고르는 연습이었어요.
질문 · 공유 · 피드백은 이렇게 이어졌어요
| 장치 | 어떻게 했나 |
|---|---|
| 공동 저장소 | 사장님별 폴더에 기획서 · 만든 프로젝트 · 제출서 · 스크린샷을 통째로 올려 서로 열어 봐요 |
| 사용메모 | v1을 매장에서 쓸 때마다 한 줄씩 남기고, 그 메모로 v2 계획을 고쳐요 |
| 10월 2일 중간 점검 | 한 사람씩 결과물과 만든 과정을 공유하고, 다른 사장님 도구를 써 본 뒤 공동 스프레드시트에 피드백을 남겨요 |
| 원포인트 피드백 문서 | 점검 녹취를 옮겨 「모두에게」와 「가게별」로 정리했어요. 다른 가게 피드백도 내 도구에 참고하게 했어요 |
| 단톡방 | 만든 화면과 링크, 테스트 결과를 바로 올리고 반응을 주고받아요 (1편 가영이네 사례) |
| 10월 14일 공유회 | 개인정보 · 매출을 뺀 데모 링크를 패드에 띄워 서로 직접 체험해요 |
질문하는 법도 함께 다뤘어요. 「더 고칠 게 없다」는 판단은 주관적일 수 있으니, AI에게 개선점을 받을 때 근거와 이유까지 같이 달라고 하고, 실제 손님 · 직원 피드백이 어려우면 가상의 페르소나로 먼저 써 보게 했어요.

그렇다면 이런 시도가 교육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도록 커리큘럼은 어떻게 설계했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비개발자 사장님 교육에 GitHub까지 넣은 이유와 실제 수업 범위를 정리할게요.
자주 묻는 질문
- Q. 같은 수업을 들었는데 왜 결과물이 다 다른가요?
- 예제 하나를 따라 만드는 대신, 각자 기획서 인터뷰로 우리 가게의 운영 문제부터 정했기 때문이에요. 같은 순서(기획 → v1 → 써 보기 → v2)를 밟되 무엇을 만들지는 가게마다 달랐어요.
- Q. 다른 사장님 것을 가져다 써도 되나요?
- 네. 공동 저장소의 다른 사장님 폴더는 보기만 하고, 쓰고 싶은 건 내 폴더로 복사해서 고쳐 쓰는 게 규칙이었어요. 실제로 본노엘과 빈숲카페가 서로의 기능을 가져갔어요.
- Q. 직원 정보나 레시피가 공개되지는 않나요?
- 실제 직원 이름 · 시급 · 레시피가 들어간 사용본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공개 저장소와 데모판에는 가상 데이터만 넣었어요.
- Q. 모든 도구를 매장에서 실제로 쓰고 있나요?
- 가게마다 달라요. 부찌대학의 출근부는 두 매장에서 쓰고 있고, 빈숲카페 매뉴얼북과 본노엘 매뉴얼북은 시험 · 도입 단계예요. 이 글에는 그 구분을 그대로 적었어요.


